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울산에서도 강도다리 수천마리가 폐사했다.

10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서생면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6500여마리가 폐사했다.

이 양식장에선 이달 들어 폐사하는 강도다리가 조금씩 발생했으나 최근 규모가 커지면서 군에 신고했다.

강도다리는 냉수성 어종으로 수온이 20℃를 넘어가면 영향을 받는다.

서생면 앞바다의 10일 현재 수온은 25.9℃까지 오른 상태다.

군 관계자는 “높은 수온에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시료를 채취,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했다”며 “넙치 등을 키우고 있는 인근 양식장은 아직 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인근 양식장에 사료 조절과 양식장 관리 등을 안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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