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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봉사자의 자세희생과 베품의 마음으로 매진
양심을 속이고 기만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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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0  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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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기 울산숲사랑운동 공동대표

봉사의 사전적 해석은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애씀’이다. 정치적 봉사자도 동지를 위해 애써서 당선이나 그 자리에 오르면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바람의 자리에 오르면 그의 임기동안 멀리 비켜있어라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그렇지 아니하고 곁에 있음은 그와 거래하고 있음이요. 또한 맡은 일을 바르게 하길 바라거나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바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도와줬으니 무엇을 내어 놓으라는 항아리를 들고 있는 것과 다를 봐 없다.

봉사자는 반대급부를 생각하는 자리는 아니다. 그 무엇을 바라고 봉사했다면 봉사자가 아니고 장사꾼이나 진배없다.

봉사자의 자세나 위치는 보편적으로 용어의 뜻 정도는 일반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임은 틀림없다. 본연의 숭고한 자리에서 보편적으로 양심을 속이고 기만 하고 있음에 하는 말이다.

봉사단체를 만들기 전에 요즘 말하는 환경단체에서 18년을 떠돌이 생활하며 지켜보았다. 단체라는 집단을 이용해 자기정치 자기가치에 경쟁하듯 개인적인 욕심을 많이 갖고 있음을 느꼈다. 전체의 가치와 단체의 가치를 높이는데 치열하게 경쟁해도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 소속단체를 이용해 자기정치로 자기가치를 높인다면 이 또한 장사꾼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해 본다. 장사꾼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봉사자의 품성과 장사꾼의 속성과 혼돈하고 있음에 하는 말이다. 진정한 봉사자로서 사회인으로 거듭나는 것이 무엇인가에 의문이 생겼다는 것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양고기를 걸어두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팔고 있음을 말한다. 자기 모양이나 떨고 완장이나 차려는 사람은 봉사자의 이름을 써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다.

오늘날 우리봉사자는 무엇이 문제일까. 봉사자의 양심이라는 심보 보따리를 풀어 가는 과정에 다른 곳을 염두해 두고 있어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음에 불신이 생긴다고 본다. 이는 겉과 속이 다름이다.

이러한 무신불립(無信不立)이 곳곳을 오염시키고 병든 세상을 심화시켜 가는데 봉사자까지도 무신불립한다면 정치든 사회든 가정이든 누가 이 세상을 바로 잡아 나가겠는가.

우리 봉사자들이 우리사회에서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격탁양청(激濁揚淸)에 앞장서야한다. 만약에 안중근 의사가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에 봉사하지 않으셨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 일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봉사자는 오직 희생과 베품의 마음으로 도움을 봉사해줘야 할 것이다. 흙탕물을 맑은 물로 씻어내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불의 역할만 할뿐 그 무엇을 바라서는 진정한 봉사자의 고귀함에 누를 입힘이다. 바람직한 봉사자는 어떤 방법이라도 본인의 가치를 높여서는 아니 된다. 전체의 가치를 높임은 곧 본인의 가치가 오름을 알아야 한다.

봉사자는 오직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자세만 갖춰야 한다. 가장 낮음을 찾는 물의 생각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아니면 장사에나 나섬이 맞다.

지금부터 봉사자가 되려면 군림을 빼고 상선약수의 자세에서 봉사자의 아름다운 품성을 갖춘 후 시작해야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참된 봉사자로서 섬김의 자세된다.

봉사자의 가치는 봉사자 스스로가 지켜가야 한다. 누가 이렇게 한다 해서 따라가서도 따라 해서도 안 된다. 봉사자의 신념을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 내가 바로 서야 다른 사람을 바로 설 수 있게 할 수 있다. 모든 일은 나 하나로부터 시작된다.

현재 봉사자들의 행동을 지켜보면 봉사자인지 기업체 총수인지 분간 안 갈 때가 있다. 선출직이나 사회단체, 시민단체의 봉사자나 일반 봉사자의 고유 자세는 같은 위치에 있다. 지금부터라도 비정상적인 심성의 봉사자는 정상의 위치에서 희생적인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봉사해 봉사자의 가치를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

김석기 울산숲사랑운동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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