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영 작가 협업 문자도 완성
크라우드펀딩서 자금 조달·홍보

▲ 사회적기업 (주)우시산과 김언영 한국화 작가가 컬라보레이션을 이뤄 개발한 ‘고래·학 민화’ 디자인 3종.

사회적기업 (주)우시산이 울산지역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디자인상품을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시산은 10일 김언영 한국화 작가와 함께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鯨)와 학(鶴)을 접목한 민화 디자인 3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시산은 복(福)자 위에 울산의 상징 고래와 학 이미지를 접목한 민화 문자도를 완성했다. 예부터 문자도의 복자는 행운을 상징하며, 학은 조류의 우두머리로 하늘까지 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래 꼬리는 넘치는 에너지의 표현이자 ‘진실된 마음으로 남을 도우면 복이 온다’는 의미이다. 꼬리 양쪽은 해와 달의 상징인데 세상을 환히 비추는 존재이길 바란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우시산은 또 울산의 이야기를 오롯이 품은 이 디자인 3종을 활용해 스카프, 에코백, 쿠션, 방석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꿈과 희망 그리고 행운을 상징하고, 입신양명을 부르는 선물로 제격일 뿐만 아니라 울산을 알리는데도 크게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출시를 위해 우시산은 조만간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펀딩 대회에 참여, 자금을 조달하고 제품도 홍보할 방침이다. 앞서 우시산은 올해 상반기 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펀딩 대회에 ‘고래로 JOB(잡)는 행복일감’을 주제로 울산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목표액의 352%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울산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상품 제작비 조달을 위해 나서는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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