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온양읍 33개소 단체가입으로

전국 최초 착한가게 600개소 돌파

▲ 울산 울주군은 10일 온양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신장열 군수, 한성율 군의회 의장, 김동술 온양읍장, 이순걸 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양읍 착한가게 단체가입식을 가졌다.
전국 최초 착한 군(郡)과 천사 군(郡)으로 선포됐던 울산 울주군이 3년 연속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등 나눔으로 빛이 났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울주군 온양읍 33개소에 대해 착한가게 단체가입식을 열었다. 지난 2015년 11월 전국 최초로 군 단위 착한가게 500개소를 돌파한 울주군은 이날 단체가입을 통해 600개소 돌파라는 기쁨도 누렸다. 울주군 온양읍은 지난 2015년 11월 32개소 착한가게 단체가입에 이어 두 번째 단체가입식이다.

이날 가입식이 더욱 뜻깊었던 이유는 지난 2015년 구성된 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가게 한 곳 한 곳을 방문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자고 열심히 설득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울주군 착한가게 600호의 주인공은 무려 43년간 한 곳에서 서점을 운영해 온 오만석(67) 대표다. 온양읍이 고향인 오 대표는 오랜 시간 서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오 대표는 단체가입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기도 하다.

오 대표는 “동네서점이 있어야 마을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서점을 운영해온 것이 벌써 43년이나 흘렀다”며 “지금 운영하고 있는 서점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웃을 돕기 위한 마음 하나로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우리 울주군민의 나눔 활동이 전국 지자체 우수 사례로 선정돼 타 시·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명품정책특강을 실시할 만큼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며 “3년 연속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30년, 그 이상 끊임없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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