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청은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 내 CCTV 비상벨시스템을 이용한 재난방송 송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태풍이나 지진 등 각종 재난발생 상황 시 울산시 재난관련 부서가 재난예경보방송시스템을 통해 음성문자 메시지를 발령하면, 이를 비상방송수신기를 이용해 지역 내 CCTV 비상벨 스피커로 알리는 형태로 운영된다.

자체 알림방송 기능을 통해 지역 내 발생되는 각종 재난피해 발생 시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대피나 복구, 추가피해 방제 등의 대응도 할 수 있게 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CCTV 비상벨 스피커를 이용해 적은 비용으로 재난상황을 주민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고, 기존 재난문자를 통한 시각적인 면보다는 스피커 음성을 이용함으로써 주민에게 내용 전달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재난방송 송출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