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골프장 인근 진밭교에서 연좌시위하는 원불교 교무들.

원불교는 1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배치를 막는 결사대로 ‘사무여한단(死無餘恨團)’을 발족했다.

이날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결단식을 한 사무여한단은 원불교 교무(성직자) 60여명과 신도·비신도 등 남성 100명으로 구성했다.

김선명 전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다.

‘사무여한’은 정당하고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는 죽어도 아무런 한이 없다는 원불교 구도 정신이다.

사무여한단은 성주군 원불교 삼동연수원 등에서 1박 2일간 수행한 뒤 마을회관 및 진밭교 등에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와 사드기지 기초공사 장비 반입을 막는 활동을 한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대변인은 “원불교 사무여한단이 사드 발사대 추가배치를 막는 선봉에 나선다”며 “긴급상황 때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2시간 안에 마을회관에 집결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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