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홈럼 1개를 포함한 7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연합뉴스 제공.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홈럼 1개를 포함한 7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108개로 올 시즌 가장 많았으며 스트라이크 68개, 평균 자책은 3.53에서 3.63으로 살짝 높아졌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를 상대로 두 경기 동안 달성한 14이닝 무실점을 이어 가려던 꿈도 아쉽게 무산됐다.

류현진은 이날 초반까지만 해도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류현진은 1회초 좌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을 처리했고 4번 타자 헌터 렌프로는 6구째 커터로 삼진처리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무사 1,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샌디에이고를 앞섰다.

류현진은 2회초에도 무사 1,3 위기에서 파드리스의 타자들의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무사히 넘겼다. 그러나 류현진은 3회초 2사 후세 피렐라와 헌터 렌프로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17이닝 무실점 행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4회초 얀헤르비스 솔라르테에게 볼넷, 코리 스판진버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오스틴 헤지스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사 2,3루 위기에 빠졌다. 이어 등장한 율리스 차신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2로 역전 당했다.

류현진은 5회초에도 2사 후 윌 마이어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1-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다저스 벤치는 5회말 타석에서 류현진 대신 카일 파머로 교체했다. 다행히 다저스 타선이 6회말 3점을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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