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현 중앙경찰학교장)에게 “계속하면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경고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경찰청에서 지휘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논란의 당사자인 이철성 청장과 강인철 경찰학교장 역시 참석했다.
김 장관은 “오늘 이후로 당사자 입장을 주장하거나 상대를 비방하는 등의 행위를 중단해달라”며 “개개인의 억울함은 장관 권한 안에서 철저히 조사해 밝히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이라는 개혁 과제를 앞두고 경찰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쳤다”면서 “저와 경찰 지휘부 여러분 모두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인권 경찰, 민중의 지팡이로 거듭나길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