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R 접전속 김해림 단독 2위
박인비, 공동 56위로 경기 마쳐

▲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고진영(하이트진로)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고진영의 이번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여덟 번째 우승컵이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쥔 고진영은 상금 랭킹 20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중반까지 선두와 2~3타차 내에서 10여 명의 선수가 몰려 접전을 벌였다.

엎치락뒤치락 경기 끝에 김해림(28)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한 이정은(21)과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낸 이승현(26)이 12언더파로 공동 3위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이날 샷과 퍼트 난조 속에 버디는 1개에 그친 채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3오버파 219타로 본선 62명의 선수 가운데 공동 56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14번 홀에서 연속으로 공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한 후 15번 홀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다.

메이저 7승 포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8번의 우승에 빛나는 박인비는 18번의 국내 대회 출전에도 이루지 못한 국내 대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상반기 ‘대세’ 김지현(26)은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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