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톱스타 유덕화 주리첸 부부가 조폭 협박 때문에 20여년간 연인사이를 숨겨온 사실이 전해졌다. 유덕화 홈페이지 캡처.

홍콩 톱스타 유덕화 주리첸 부부가 조폭 협박 때문에 20여년간 연인사이를 숨겨온 사실이 전해졌다.

13일 대만의 영화 평론가 마이뤄워는 대만 한 매체를 통해 유덕화가 오랜 기간 연인 주리첸을 공개하지 못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B급 영화에 자주 모습을 보인 이유는 조직폭력배의 협박 때문이었다. 지난 2009년까지 주리첸과 결혼 사실을 숨긴 것도 같은 이유였다.

마이뤄위는 “조직폭력배가 ‘여자친구가 어디 사는지 안다’며 유덕화를 협박했고, 유덕화는 주리첸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B급 영화를 찍어야 했다”고도 폭로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결혼식을 올리기 전 무려 22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으나 이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교제 23년 만에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당시 유덕화는 “그동안 아이가 생기기를 줄곧 원했지만 많은 나이로 쉽지 않았고, 의사의 권유대로 의학적인 방법을 시도하려 한다”며 “바뀐 홍콩 법률에 따라 혼인신고서가 있어야만 (임신과 관련된) 시술을 시행할 수 있어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며 혼인신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2012년 첫 딸 류샹후이를 얻었다.

한편, 주리첸은 1966년 4월6일 말레이시아생으로 1984년 신차오 미인 선발대회 3위를 수상한 화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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