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붐비는 장소”…이슬람 지하디스트 소행으로 추정

▲ 지난해 1월 17일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공격에 무너진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의 한 카페 모습.

13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총기공격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당국이 14일 밝혔다.

레미 단드지누 부르키나파소 통신부 장관은 이번 참사가 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며 인명피해 상황을 이 같이 집계했다.

단드지누 장관은 부상자가 8명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총기 괴한들이 와가두구에 있는 터키식당 ‘아지즈 이스탄불’을 공격했으며 총성이 울린 시간은 13일 오후 9시께였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있던 AP통신 기자는 몇 시간 뒤에도 총기로 심하게 교전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붐비는 와가두구의 번화가에서는 1년여 전에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30명을 살해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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