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스피스·안병훈 공동 28위

▲ 14일(한국시간) 저스틴 토머스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600야드)에서 열린 제99회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우승 상금 189만달러(약 21억6000만원)와 함께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패트릭 리드(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6언더파로 대회를 마친 공동 2위 선수들과는 2타 차이를 냈다.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은 토머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하는 영예를 누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2009년 이 대회 양용은(45)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로 안병훈(26)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키스너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븐파 284타로 올해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 재미동포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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