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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올림픽
베일 벗은 1기 신태용號, ‘38세 노장’ 이동국 승선…26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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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4  2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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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두번째 최고령 대표선수
K리거 11명 중 6명 전북 소속
21세 김민재 첫 태극마크 영광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신태용(47) 축구 대표팀 감독이 ‘라이언킹’ 이동국(38)을 2년10개월 만에 대표팀에 호출했다.

또 팔 부상에서 회복한 ‘핵심 공격수’ 손흥민(토트넘)과 무릎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는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도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이번 시즌 유럽 무대 개막과 함께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신(申)의 아이들’의 선봉 황희찬(잘츠부르크)도 ‘1기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과 한국시간으로 내달 5일 자정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했다.

   
 

26명의 대표팀 선수는 K리그 11명, 유럽파 5명, 중국파 5명, 일본파 4명, 중동파 1명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K리그 소속 11명 가운데 6명이 전북 현대 소속이다.

대표팀 엔트리는 애초 23명이지만 신 감독은 조기소집으로 훈련시간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26명의 선수로 훈련을 치러 정예멤버를 꾸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오는 2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조기 소집돼 이란전 및 우즈베크전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지난달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이어받은 신 감독은 그동안 유럽파 선수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매주 K리그 경기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 중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직접 중국에도 건너가 중국파 선수들의 상황도 파악했다.

신 감독은 한 달 동안 이어진 ‘태극전사 후보군’ 집중 점검을 마치고 두 차례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준비할 태극전사 26명을 낙점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동국이다.

   
▲ 2년 10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라이언킹’ 이동국. 연합뉴스

이동국이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것은 2014년 10월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이 마지막으로 2년10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K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196골) 보유자인 이동국은 38살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8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따냈다.

이동국은 팀의 기강을 잡아주는 ‘맏형’ 역할과 함께 위기의 순간에 ‘한 방’을 터트려줄 백업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나설 전망이다. 38세 4개월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동국은 고(故) 김용식 선생이 1950년 4월 15일 홍콩전에서 작성한 역대 최고령 대표선수 기록(39세 274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령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신 감독은 이동국이 발탁에 대해 “이동국이 나이 있다고 얘기하지만 경기 꾸준히 봐오면서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해서 대표팀에 발탁했다”라며 “정신적 리더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골을 못 넣어도 훨씬 많은 공격 포인트 올릴 수 있다. 이동국의 움직임이 절대 나쁘지 않아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희찬(21)도 주목받는 공격수다.

황희찬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막내 공격수’로 신 감독이 이끌었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의 8강 진출의 힘을 보탰다. 그는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개막과 함께 농익은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5골(정규리그 2골·컵 대회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2골)을 몰아쳐 일찌감치 ‘신(申)의 황태자’ 후보로 손꼽혔다.

황희찬과 이동국과 함께 신 감독은 196㎝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도 공격진에 포함했다.

중원에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을 필두로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권경원(톈진 취안젠)이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여기에 장현수(FC도쿄), 정우영(충칭 리판), 이재성(전북), 권창훈(디종) 등 기존 대표팀 선수들도 다시 불러들였다.

수비라인에는 ‘제2의 홍명보’로 불리는 김민재(전북)가 21살의 나이로 처음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맛봤다.

김민재는 지난해 3월 신 감독이 이끌던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돼 알제리와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하면서 신 감독과 인연을 맺었지만, 리우 올림픽 최종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황희찬과 나란히 21살이지만 생일이 느려 대표팀 막내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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