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들병원 공연장

▲ 배성동 작가의 책 <소금아 길을 묻는다>
배성동 작가의 책 <소금아 길을 묻는다>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가 16일 오후 7시 울들병원 9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배 작가가 강사로 활동하는 영남알프스학교가 마련하는 것으로, 작가와의 대화는 물론 옛 소금장수들의 애환을 달래 줄 무용인 현숙희씨의 소금춤, 영남알프스학교 시낭송교실 수강생들의 소금시 낭송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울산 최후의 염부였던 마채염전 유윤선씨를 초청 해 배 작가와 함께 토크 형식으로 소금 이야기를 들게 된다.

<소금아 길을 묻는다>는 반세기 전 사라진 울산소금을 조명한 책으로, 울산염전에 얽힌 스토리텔링과 소금장수들의 굴곡진 삶을 서술하고 있다.

배성동 작가는 “울산소금은 철과 함께 울산을 먹여 살린 고대 산업이었으나 1962년 울산공업센터 기공과 함께 모래 속에 묻혔다. 귀중한 울산소금이 울산문화 콘텐츠에 좋은 소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10·3454·7853.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