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자부장관, 시도지사협의회장단 간담회

김 시장, 부회장 맡아

▲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신임 임원단 간담회’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등 신임 임원단과 향후 원활한 협력 등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김기현 울산시장은 14일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새정부가 지방분권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만큼 지방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임회장단(회장 김관용 경북지사, 부회장 김기현 시장,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기현 시장은 지난 10대 회장단에 이어 부회장(지방분권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겸직)에 선출돼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자치분권이 지방의 일방적 요구가 아니라 전(全) 국가적·국민적 핵심과제로 급부상한 만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자치분권 추진의지 확립을 바탕으로 지방의 행·재정적 권한이 현재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장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이 현 정부의 100대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된 만큼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분권과 개헌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화 시키는데 17개 시·도지사들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제2국무회의는 지방이 국가정책 파트너로 거듭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과 지방간의 소통과 실질적인 정책협력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의회가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담회는 지난달 26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인사차 방문한 데에 따른 협의회의 답례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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