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대회·해변대학가요제...마술쇼·인기가수 공연 등

20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 지난해 열린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 장면. 부산 기장군 제공
여름휴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임랑해수욕장에서는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이 밤바다를 음악으로 수놓을 전망이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임랑해수욕장에서 한여름밤의 음악축제인 ‘2017 기장임랑 썸머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19일 토요일 오후 5시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를 시작으로, 20일 일요일 오후 7시 ‘해변 대학가요제’로 이어지는 열띤 노래경연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첫날 열리는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는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80여개팀이 참가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예심을 거쳐 20팀의 독창 및 합창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엔젤피스 합창단, 비보이 오샤레크루, 최형배 마술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의 볼거리도 준비돼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한여름밤 파도소리와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환상적이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튿날 열리는 해변 대학가요제는 명실상부한 임랑해수욕장의 대표 축제로서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 넘치는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파워풀한 무대가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에서 85여개팀이 신청해 예심을 거쳐 8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행사는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 홍서범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코요테, 청하, 왈와리의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뜨거운 여름밤 과거의 아련한 추억까지도 소환해 보는 낭만을 더할 수 있는 가족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