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특집으로 영화 ‘암살’이 방송된 가운데 영화 ‘암살’ 속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 실존 인물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암살 스틸컷.

광복절 특집으로 영화 ‘암살’이 방송된 가운데 영화 ‘암살’ 속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 실존 인물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동훈 감독은 인터뷰에서 “염석진은 ‘백의사’의 수장 염동진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염동진은 1930년대 중국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한 인물로 첩보 공작을 하려고 만주에 밀파되었다가 일본 관동군 헌병대에 체포되어 고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설에는 그가 변절해 일본의 밀정 노릇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이에 대한 증거는 없다. 염동진은 이후 지하 독립운동단체인 대동단에서 활동하다가 해방 이후 ‘백의사’를 조직해 공산주의자를 상대로 테러 활동을 전개했다.

염동진이 조직한 ‘백의사’는 인민위원회 평남도당 위원장인 현준혁을 평양 거리에서 저격해 암살했으며 김일성 처단에도 나섰다. ‘백의사’는 1946년 3월 1일 평양역에서 열린 3‧1절 기념 행사장에서 김일성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으나 김일성 암살에는 실패했다.

염동진은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에게 잡혀 처형당했다고 알려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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