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은 그야말로 스마트폰 대전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8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다. LG전자의 ‘V30’은 31일 독일 국제가정박람회(IF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의 ‘아이폰8’은 아직 공개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최근 출시 연기설이 계속 돌고 있지만 만약 연기 없이 정상 출시된다면 9월 중에 공개될 예정으로 전해진다.
LG전자는 14일 V30의 카메라와 편의성 기능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기능 중 하나는 카메라 ‘전문가 모드’이다. 사용자가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 속도 등의 카메라 설정을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맞춰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전문가처럼 멋지게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욕구에 맞춘 기능인 셈이다.
조금씩 V30 정보를 공개하는 LG전자와 달리 삼성은 갤노트8에 대해 신비주의로 일관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신비주의를 고수하고 있으나 제조업체인 중국의 폭스콘 등에서 정보가 새어나오는 중이다.
그동안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세 제품 모두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화면 크기의 경우 각 스마트폰 마다 조금씩 다른데 V30은 6인치 대형 화면에 18:9 비율이다. 갤노트8은 6.3인치에 18.5:9 비율로 V30와 비슷하다. 반면 아이폰8의 경우 갤노트8이나 V30보다 약간 작은 5.8인치 크기로 예상되고 있다.
세 제품 모두 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 역시 공통점이다. V30의 경우 14일 발표에서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계를 주도하는 삼성과 LG, 애플이 신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공개하는 만큼 이번 스마트폰 대전에서 누가 승자가 되어 미소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