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자회견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 선보일 예정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움피니스트)로 배우 예지원과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선정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2명의 움피니스트를 선정, 발표하면서 오는 23일 울산과 서울에서 각각 개최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를 가리키는 움피니스트(UMFFinist)는 영화제 약칭인 ‘UMFF’와 산에 대한 전통을 지키는 산악인의 정신을 기리는 호칭인 ‘알피니스트(Alpinist)’의 합성어다.

움피니스트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축제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아가 산악영화 활성화와 건강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해 힘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년 전문 산악인 1인과 영화인 1인을 움피니스트로 선정한다.

예지원은 개성파 여배우이자 이젠 주요 경력에서 ‘정글’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배우로, 특유의 자연 친화적 이미지가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2회 영화제 주제와 부합해 선정됐다. 예지원은 드라마 ‘또 오해영’과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개성 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쳐왔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은 한국인 최초 황금피켈상 심사위원 특별상, 대한민국 산악대상 등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이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세계 최단기간 무산소 완등, 네팔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신(新)루트 ‘코리안 웨이’ 개척 등 여러 기록을 세웠으며, 이외에도 한국적인 등반 스타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등반 역사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왔다.

한편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21일부터 9월25일까지 5일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