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이상 보유 187만9000명
3년 만에 25만명 가량 늘어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주택(아파트 포함)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87만9000명으로 3년전인 2012년( 163만2000명) 대비 24만7000명(15.1%) 증가했다.
처음 통계를 집계한 2012년 2채 이상 주택 보유자는 163만2000명에서 2013년 6만2000명(3.8%), 2014년 2만7000명(1.6%) 증가했고, 2015년에는 15만8000명(9.2%)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39만2000명으로 2012년(33만1000명) 대비 3년만에 6만1000명(18.4%) 증가했다. 특히 2015년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전년보다 8만6000명(28.1%)이나 급증했다.
주택 보유자 중 다주택자 비중도 커졌다. 2건 이상 다주택자는 2012년 13.6%에서 2015년 14.4%로 0.8%P 확대됐다. 같은기간 3건 이상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2.8%에서 3.0%로 0.2%P 상승했다.
아파트의 경우 2015년 2채 이상 보유자는 69만5000명으로 2012년 대비 13만5000명(24.1%) 증가했다. 3채 이상 아파트 보유자는 3만명(44.8%) 증가한 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다주택자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 때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들어온 탓으로 분석된다. 김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