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전역, 남·북·울주군 등 일부지역 단수 불편

▲ 15일 울산시 남구 두왕사거리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일대 도로가 물바다로 변해있다.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남구 두왕사거리 일대 송수관로 누수사고가 발생해 동구 전역과 남구, 울주군, 북구 일부지역에서 식수가 나오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41분께 두왕사거리 인근 관로공사 현장에서 1200㎜ 규격의 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해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두왕사거리에서 덕하 방면의 양방향 8차선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 등에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동구 전역과 남구 야음, 신정, 상계, 선암 일원과 북구 염포동 일원, 울주군 웅촌, 청량, 온산, 온양 일부지역에 부분적인 단수조치가 취해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일부 차선을 통제했고, 소방과 상수도사업본부 등은 누수 지점을 찾기 위해 회야댐 수문을 잠그고 긴급 작업을 벌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가 제수변(통수량을 가감하거나 통수의 개폐를 위해 관로에 설치한 밸브)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간은 최근까지 관로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노출된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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