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남성 경찰 간부가 20대 후배 여자 경찰을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협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제공.

50대 남성 경찰 간부가 20대 후배 여자 경찰을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어 협박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에 이같은 내용의 성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서울의 한 파출소에 근무중이던 50대 남경이 파출소로 실습 온 후배를 회식 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이후 이 남경은 후배의 나체 사진을 찍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지속적으로 협박을 해 수차례 강제 추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5일 남경에게 대기 발령을 내리고, 서울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성폭력특별수사대는 가해자인 남경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제주도 서귀포경찰서 50대 간부가 회식에서 여경을 성추행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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