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울산시당, 신고리 5·6호기 설문조사
시당 “원전 안전성 홍보 지속”

▲ 한동영 바른정당 울산시당 대변인이 1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 중단과 관련해 울산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바른정당 울산시당이 16일 발표한 신고리 5·6호기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기술수준’의 안전성여부와 원전폐기시 전기요금 예상, 신고리 5·6호기 이슈 인지도 부문에 대한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원자력 발전소 기술수준의 안전성’을 묻는 질문에서 울산시민 10명 중 6.3명꼴인 63.4%가 ‘안전하다’는 의견을 냈다. ‘불안하다’는 의견은 33.5%, 3.1%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원전이 밀집한 울주군지역에서도 63.7%가 국내 원전 기술수준이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72.1%)이 여성(54.2%)보다,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안전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생산·기능·노무직(73.3%), 자영업(74.7%)군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비율이 높았고, 학생군은 ‘불안하다’는 의견이 50.8%로 ‘안전하다(42.6%)’는 의견에 비해 높았다.

원전폐기시 전기요금 예상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66.2%가 ‘인상될 것 같다’, 22.4%는 ‘현재 수준 유지’, 11.3%는 ‘기타·잘 모름’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는 의견은 남성(68.9%)이 여성(63.4%)보다 높았다. 60세 이상(72.4%), 울주군(72.8%), 자영업(75.5%)계층에서 ‘인상될 것이다’는 시각이 두드러졌다. 반면, 30대(54.9%), 북구(57.6%), 학생(54.7%)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울산시민 10명중 8.7명은 논쟁이 불붙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이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신고리 5·6호기는 진도 7.0의 지진과 해일 10m에도 문제가 없도록 설계돼 국내 29기 원전 중 가장 안전한 원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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