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결핵 안심도시 조성 박차

경남 양산시가 결핵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결핵 퇴치에 본격 나섰다.

양산시는 결핵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올해부터 결핵 취약계층의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고등학생,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검진과 함께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교사에 대한 검진 사업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결핵 환자 발생부터 완치까지 치료 완료를 위해 개별 집중 관리는 물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과 직장 등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잠복결핵은 면역력이 저하되는 등 신체능력이 떨어졌을 때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양산지역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53명으로, 전국 평균 결핵 발생률 76.8명, 경남 76.3명에 비해 각각 20명 이상 낮았다. 또 양산신도시 조성으로 해마다 연간 1만명 이상 인구가 유입되는 상황에서도 결핵 발생률은 2014년 83.6명에서 2015년 72.9명, 지난해 53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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