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신동욱이 17일 정오 프로듀싱 팀 동네청년과 프로젝트 앨범 ‘수고했어’를 발매했다. 신동욱은 2010년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진단받고 방송계를 떠났다가 최근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MBC캡처.

신동욱이 배우가 아니라 가수로서 돌아왔다.

신동욱은 17일 정오 프로듀싱 팀 동네청년과 프로젝트 앨범 ‘수고했어’를 발매했다. 신동욱이 정식 음원을 발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 데뷔를 한 셈이다.

신동욱이 이날 발매한 앨범 ‘수고했어’는 오늘 하루도 힘겹게 살아낸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를 건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곡이다.

앞서 신동욱은 지난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을 받던 중 희귀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판정을 받고 다음해 의병전역해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7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병해오던 신동욱은 지난해 12월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다시 방송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출간하며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동욱이 투병했던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희귀병 중 하나로 교감신경계 질환이다. 교감신경계는 자율신경계의 일부분으로 심장박동 증가, 혈관수축, 혈압상승과 같은 신체의 기능을 조절한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 발병할 경우 교감신경계가 비정상적인 반응을 하며 이상증세를 보이는데 보통 손상부위와 가까운 곳에 통증과 감각이 과민해져 근육경련 등이 나타난다. 질환의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악화될 경우 손발톱이 부서지고 갈라지며 진통제도 효과가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진다.

실제로 지난 5월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신동욱은 “아픔을 참다가 이가 돌아가 부러진 적도 있다”며 “지금은 많이 괜찮아 졌는데 추위에 대한 통증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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