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룡(사진) 울산시의회 부의장은 17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을 통해 “시설관리용역 적격심사 항목 중 경영상태 평가 분야의 만점기준 신용평가등급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부의장은 “현행 울산시에서 발주하는 청소, 주차, 경비 시설관리용역의 적격심사 항목 중 경영상태 평가분야의 만점 기준은 신용평가등급 A- 이상으로 설정돼 있어 입찰 가격이 낮은 순으로 경영상태, 이행실적 등을 평가해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낙찰제도에서 이렇게 과도하게 높은 기준은 중소업체의 공공입찰 참여를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현재 울산시 시설관리용역 입찰에 참여하는 중소업체의 신용평가등급은 B0 또는 B- 등급 수준으로, 입찰에 1순위 업체로 결정되더라도 경영상태 심사 시 신용평가 등급에서 만점을 받지 못해 탈락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중소업체의 낙찰기회 확대를 위해서라동 적격심사 통과 점수 인하 및 이행실적 기간도 5년간 이행실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부의장은 “시설관리용역 입찰 적격심사에 대해 과도하게 높은 기준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지역 중소업체의 공공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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