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는 남편의 습관적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한 안모씨의 무죄석방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첫 공판일인 4일 오후 1시30분 울산지방법원 입구 사거리에서 마련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가정폭력 가해자의 즉각 격리와 상담·보호처분 의무화 △가정폭력 예방교육 교과과정 편입 △가정폭력 피해자 자활지원 확대 △가정폭력 가해자 살해시 특별법 제정 등 4개항을 요구하게 되며, 탄원서명과 모금운동도 병행하게 된다.

 울산가정폭력상담소협의회는 지난 2월 11일 사건이 생긴 이후 안씨의 무죄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거리서명, 탄원서 제출 등 적극적인 구명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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