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이기원 충남도당 전 대변인이 소녀상과 위안부를 모욕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기원 SNS 캡처.

바른정당 이기원 충남도당 전 대변인이 소녀상과 위안부를 모욕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소녀상과 부국강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이 전 대변인은 “(소녀상 건립은)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 붙여놓고 역사를 기억하자고 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생의 최대의 기쁨은 적을 정복하고 그 적의 부인이나 딸의 입술을 빠는 데 있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에 따라 으레 전쟁은 부녀들의 대량 성폭행이 이뤄져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와 비슷한 역사가 우리나라에는 아주 많았다. 고려에 공녀, 조선에 환향녀, 일정에 위안부 그리고 군정에 기지촌녀 등 모두 공통점은 한국 여성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역사라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올해 역대 망언중 망언” “제정신으로 하는 말인가” 등의 말로 비난을 쏟아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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