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쳐냈으나 팀은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벌인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01번째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51로 유지했다.

텍사스는 3-4로 패해 4연승 행진을 멈췄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말 무사 2루에서 침착하게 보내기 번트를 대 딜라이노 드실즈를 3루에 보냈다.

하지만 텍사스는 후속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드실즈가 협살에 걸려 잡히며 동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추신수는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쳐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2-1로 전세를 뒤집은 5회 말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 선발 제임스 실즈의 4구째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절묘하게 밀어쳤다.

하지만 타구는 수비 시프트 속에 3루와 유격수 사이를 지키고 있던 3루수 욜머 산체스의 점프 캐치에 걸렸고, 베이스를 떠난 주자 드실즈마저 돌아가지 못하고 아웃됐다.

4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텍사스는 2-3으로 뒤진 7회 말 1사 2, 3루에서 드실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의 4번째 투수 그레고리 인판테의 4구째 슬라이더에 체크 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으나 불펜 투수들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지 못했다.

텍사스는 8회 초 화이트삭스의 니키 델모니코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내주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9회 말 1사 2루의 동점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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