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월드컵을 대비한 "악취특별대책반"이 구성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2일 환경 월드컵 개최와 시민체감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이달부터 8월말까지 5개월간 구·군과 합동으로 악취특별대책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10개반 45명으로 구성된 악취특별대책반은 악취 발생 취약 시간대인 야간 및 공휴일에 환경순찰을 실시하고 악취민원처리, 환경오염사고의 신속한 대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는 특히 상습 악취발생지역 60개소와 악취유발 기업체에 대해 특별점검반 및 검찰 등 유관기관 합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악취물질의 근원적 관리를 위해 환경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 병행해 2일 실무교육을 마친 시민악취모니터 요원 39명도 악취 발생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모니터 활동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악취특별대책반을 가동, 60개 악취발생 지역에 대한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악취예방활동을 펼쳐 악취민원을 전년대비 67%나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시는 악취저감에 많은 노력을 한 석유화학단지내 코오롱유화(주)와 삼성석유화학(주)을 악취저감 수범사례로 선정, 전 기업체에 전파키로 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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