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가다’ 행 구분 호평

손경준(울산시 남구 신정동·사진)씨가 종합중앙문예지 월간 <시사문단> 8월호(통권 172호)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섬에 가다’ ‘끈’ ‘나비화관’ 3편이다. 심사위원단은 첫 작품 ‘섬에 가다’에 대해 ‘연이나 행을 나눌 때 읽는 이의 시선을 의도적으로 당길 수 있는 창작법으로 적절하게 구사하였다. 오랜 습작이 아니면 안 되는 창작법’이라고 평했다.

‘찰나의 펄떡임으로 화려한 꽃 수술에서 향유를 따고/펄떡임은 완전히 살아 숨 쉬는 종이의 나빌레라’(‘나비 화관’ 중)

손 시인은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정서적 안정과 자연의 현상을 관찰하는 감수성이 시를 짓는데 도움이 된다. 시는 순간을 낚아 올리는 언어의 표현이라고 말한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손경준 시인은 (주)종하이앤씨 회계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남양주북한강문학재추진위원,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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