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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따뜻한 이웃들을 만나봅니다]“배움의 기쁨에 봉사의 즐거움까지 보람찬 노년”(33) 금빛애찬 오카리나 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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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21  23: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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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금빛애찬 오카리나 봉사단이 지역의 요양시설을 찾아 갈고닦았던 오카리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55세 이상 주민 1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4년째 동구종합사회복지관서 음악 배워
요양시설 찾아 직접 연주하며 재능 나눔


울산 금빛애찬 오카리나 봉사단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악기를 배우고 익히면서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다.

봉사단은 지난 2013년도 설립돼 현재 11명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55세 이상 지역주민들로 구성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남을 갖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봉화 강사의 지도에 따라 동요, 가요,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배우고 있다. 4년째 오카리나를 배우면서 ‘내 마음 별과같이’ ‘눈물젖은 두만강’ ‘누이’ ‘바위꽃’ ‘사랑이 지나가면’ 등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기곡들도 섭렵했다. 이들은 악기 연주를 연습해서 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등을 찾아 공연도 하고 주민 행사나 지인들의 요청이 있으면 멋진 연주를 선사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나누는 데 열심이다.

주인숙 봉사단 총무는 “회원들이 열심히 따라 배워서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공연을 하면 흐뭇할 수가 없다”며 “오카리나는 흙으로 만든 악기라 건강에도 좋고, 꾸준한 연습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봉사단 회원들이 처음부터 악기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수업을 들으며 오카리나에 관심이 생겼고, 배우고 익히는 재미에 봉사단까지 설립하게 된 경우다.

주 총무는 “나이가 많아 사실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이 반겨주거나 우리 공연을 흐뭇하게 바라봐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됐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공연 후 어르신들의 앵콜송에는 신바람이 절로 난다. 배움의 기쁨과 함께 봉사의 즐거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활동인 것이다.

주 총무는 “오카리나를 배우고부터는 기분이 좋아지고 젊어지는 기분이다”며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연습을 해서 어디라도 가고 싶다. 향후에는 더 많은 노인복지시설과 요양기관 등을 찾아다니며 나눔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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