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영수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허벅지에 로진백 가루를 묻힌 뒤 공을 문지르는 행동으로 ‘부정투구 논란’이 중심에 섰다. 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배영수가 부정투구로 논란에 휩싸였다.

배영수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허벅지에 로진백 가루를 묻힌 뒤 공을 문지르는 행동으로 ‘부정투구 논란’이 중심에 섰다.

배영수의 부정투구 논란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부정투구가 맞다며 재발시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번 부정투구 논란을 두고 8월21일 방송된 SBS 스포츠 ‘주간야구’에서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충분히 의심이 가도록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순철 위원은 “글로브에 로진을 털었고 볼을 유니폼에 문지르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저렇게 해선 안 되는데 했다. 심판들도 봐야 하는 상황인데 못 봤던 것 같다. 봐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본인이 마운드에서 타자를 상대할 때 정정당당하게 해야 하는데 저런 모습은 정정당당하지 않다.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배영수는) 한 시대를 풍미하고 주름잡은 선수인데 저런 장면을 팬들이 알게 되면, 프로야구 전체의 신뢰도 깨지지만 첫 번째는 배영수 개인의 신뢰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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