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 공약별 분과위원회와 시 관련 부서간 협의 진행

간담·토론·공청회 제안도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실효성 있는 울산대선공약이행을 위한 울산공약실천단-울산시의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문재인 대통령 울산대선공약 이행을 위해 울산시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울산의 정치와 행정여건이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국정철학과 일부 상충되면서 현안별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보수야권이 수장인 울산시간 협의채널이 실제로 가동할지, 또 어느정도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제시된 문재인 정부의 울산 비전은 미래형 글로벌 산업도시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선도할 울산을 재도약시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판을 다시 열어내겠다는 8대 공약이 담긴 비전”이라고 밝히고 실효성 있는 공약실천 방안수립과 추진을 위해 울산대선공약실천단의 공약별 분과위원회와 울산시 관련부서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시당은 “대선공약에 따라 울산의 대표적 주력산업을 4차 산업혁명으로 이끌어 고도화 시키는 한편, 신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비록, 울산의 정치와 행정 여건이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의 국정철학과 달리하지만, 울산대선공약실천단은 시민의 뜻에 따라 공약이행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울산의 미래를 향한 지속성장의 과제를 보다 민주적·합리적·효율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울산시측에 공약실천방안 수립과정에서 시민 의견수렴과 소통을 위해 공동으로 분과별 간담회 및 토론회, 공청회 개최도 제안했다.

시당은 오는 10월까지 자체적으로 대선공약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공약실천방안과도 협의회 공동의 실천방안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무엇보다 제대로된 공약이 실천되는 게 중요하다. 자금확보가 관건이다. 우선적으로 3D프린팅 등의 공약이 실시되지 않겠는가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당 울산대선공약실천단은 이날 오후 울산시 기획조정실 관계자들과 첫 만남을 갖고 의견을 나눴다.

시당의 협의체 구성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없었던 형태이기 때문에 협의체 구성은 검토해 봐야 할 사안이다. 행정기관과 당 분과위원회의 별도의 협의체 구성이 전례가 있는지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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