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전 롯데월드 대표이사)의 갑질이 폭로돼 논란이다. YTN 한 장면 캡처.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전 롯데월드 대표이사)의 갑질이 폭로돼 논란이다.

23일 한 매체는 이 이사가 지난 2012년 직원 A 씨에 희머리를 염색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 속 이 이사는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 “애는 셋이지? 당신 인사카드 아니야? 판단해요. 세 가지입니다. 통화연결음, 사유서, 염색. 아니면 그만두고” 라고 폭언한 내용을 담고 있다.

A 씨는 당시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자, 이처럼 희머리를 트집 잡았고 상습적인 폭언과 노골적인 퇴사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의 상습적 막말은 A 씨 뿐만아니라 수십명이 모인 회의 시간에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A 씨는 “XX, XX 은 기본이에요. 대회의장에 팀장과 임원이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없는 얘기를 다 한 거죠”라고 전했다.

A 씨는 이후 머리를 염색하고 여러 차례 사진까지 찍어 보고하는 굴욕을 겪었지만, 롯데월드 측은 7개월 뒤 A 씨가 염색 대신 스프레이를 썼다며 정직처분을 한 상태다.

이날 소식이 전해지고 온라인상 네티즌들은 “이동우 대표 폭언이 장난아니네” “가장의 밥줄로 협박 힘 없는 노동자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갑질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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