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미국 ‘독수리 공주’·폐막작 인도 ‘타쉬, 그리고 선생님’

▲ 오는 9월 열리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모두 21개국 97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사무국은 2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공식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사진은 최선희 프로그래머, 신장열 조직위원장, 박재동 추진위원장이 회견하고 있다.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는 모두 21개국 영화 97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사무국은 2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 공식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주제는 ‘자연과의 공전, 다함께山다’이다.

특히, 영화제에는 모두 31개국에서 260편이 출품됐지만, 본선에 올라 상영되는 영화는 97편으로 이 가운데 장편 17편, 중편 5편, 단편 75편이다.

영화제에서 세계 처음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9편에 이른다.

영화제는 국제경쟁 부문, 알파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울주비전, 울주서밋 2017, 우리들의 영화 등 8개 부문별로 나눠 출품 영화가 상영된다.

▲ 23일 울산시청에서 신장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영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개막작은 미국 오토 벨 감독의 ‘독수리 공주’로 2017 런던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작품상, 2017 미국감독조합상 다큐멘터리부문 감독상 등을 받았다.

폐막작은 인도 영화 ‘타쉬, 그리고 선생님’으로 2016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청년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국제경쟁 부문에서 경쟁하는 30편 영화 가운데 대상은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 등 나머지 6개 부문 상도 시상한다.

최선희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작년보다 대폭 늘어난 출품 편수와 전체 상영작 증가를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다룬 산악영화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대중적인 작품을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신장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조직위원장(울주군수)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캐나다 밴프 영화제와 이탈리아 트렌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산악영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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