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꿀벌은 이렇게 만들어낸 프로폴리스를 벌집 출입구에 발라두는데, 이는 외부 바이러스나 해로운 세균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뿐만 아니라 벌집 내부를 소독하여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게끔 만든다.

프로폴리스(PROPOLIS)란 꿀벌이 식물에서 나오는 수액, 수지에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 만든 천연 항생물질을 의미한다. 꿀벌은 이렇게 만들어낸 프로폴리스를 벌집 출입구에 발라두는데, 이는 외부 바이러스나 해로운 세균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을 뿐만 아니라 벌집 내부를 소독하여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게끔 만든다.

이처럼 강력한 항균, 살균 작용을 보이는 프로폴리스는 인간에게도 이롭게 작용한다. 프로폴리스는 박테리아에 의한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여 구강 내 항균작용을 담당하는데, 이는 입 냄새 완화와 구내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백혈구를 자극해 면역물질인 인터페론의 생성을 활발하게 만듦으로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적이다.

프로폴리스는 항염 작용도 뛰어나다. 프로폴리스가 염증이나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폴리스를 섭취하면 위장염, 기관지염, 피부염, 간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등 다재다능한 효능을 지닌 프로폴리스는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수용성 프로폴리스, 프로폴리스 캔디, 캡슐, 치약, 화장품 등 제품의 형태가 다양하고 프로폴리스의 가격 역시 제각각이어서 제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도 많다.

하지만 프로폴리스 제품을 선택할 땐 추출 과정만 잘 확인하면 된다. 프로폴리스의 원괴에는 유효 성분과 함께 밀랍, 왁스, 레진 등의 불순물이 함께 존재하는데, 제대로 된 정제, 추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불순물을 함께 섭취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프로폴리스를 추출할 때 사용하는 용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바로 알코올, 합성 유화제, 벌꿀이다. 이 중 알코올과 합성 유화제로 추출한 프로폴리스는 용액에 불순물과 화학물질이 잔류할 위험이 있을뿐더러 흡수율이 낮다. 알코올과 합성 유화제 특유의 향과 맛이 남아있어 섭취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반면 벌꿀을 이용해 추출한 프로폴리스는 불순물이 남지 않아 고순도의 깨끗한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수 있다. 알코올이나 화학물질을 전혀 쓰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다른 추출법에 비해 유효성분 함량 또한 높아 항균, 항염 효능 역시 뛰어나다.

프로폴리스의 추출 방식을 확인하려면 제품의 패키지나 온라인상의 판매 페이지를 살펴보면 된다. ‘알코올 프리’, ‘수용성’, ‘water soluble’ 등이 기재되지 않은 프로폴리스 제품은 알코올을 사용해 추출한 것이다. 이러한 사항들이 기재됐다 하더라도 ‘벌꿀 수용화’라는 언급이 없다면 합성 유화제로 추출한 제품일 확률이 높으며, ‘벌꿀 추출’ ‘벌꿀 수용화’라고 적혀 있어야 벌꿀을 이용해 추출한 제품이다.

종합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시중에 수용성 프로폴리스, 프로폴리스 캔디, 캡슐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폴리스 제품이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구매할 땐 가격이나 제품 형태도 중요하지만 추출방식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벌꿀 수용화 프로폴리스 제품은 알코올, 불순물, 화학물질의 잔류가 없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꿀벌이 만든 천연 항생제’ 프로폴리스(PROPOLIS). 건강 증진을 기대하며 구매하는 제품인 만큼 제조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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