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생이먹거리 마실 일대 검색...남구 디지털 안내표지판 설치

▲ 23일 서동욱 남구청장과 상인 대표들이 남구 왕생이먹거리마실 도로변에 설치된 음식점을 소개하는 터치스크린 방식 디지털 안내표지판을 체험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왕생이먹거리 마실 일대 검색
남구 디지털 안내표지판 설치
중구 업소별 번호 매긴 원조격
종가로 명품음식거리 유치예정

울산지역에서 관광·방문객을 포함한 유동인구를 늘리기 위해 ‘먹거리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음식점 이용자 중심의 정보 제공으로 경기 활성화 도모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울산 남구청은 울산 남구 삼산중로 47 앞 사거리 한쪽 모퉁이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안내표지판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한글과 영어를 지원하는 이 표지판은 롯데백화점 후문에서 목화예식장 인근까지를 아우르는 ‘왕생이먹거리 마실’ 일대 음식점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안내하는 기기다.

왕생이먹거리 마실 일대 290여개 음식점 정보를 담고 있으며,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업소별 위치나 메뉴 등의 정보를 한 자리에서 검색할 수 있다.

남구청은 안내표지판 설치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검색한 음식점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음식점이 입점한 건물 103채에 돌출형 LED 번호판을 설치했다. 1~4구간별로 나눠져 있고, 번호순대로 따라가면 검색한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관련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기 편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지털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음식점 번호판을 설치한 사례는 중구 태화동 옛 삼호교에서 태화강대공원 방면의 내오산로 음식점이 원조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업소 순서별로 번호가 매겨져 있다보니 번호만 얘기해도 대략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관광객 등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음식점 거리를 만든 사례도 있다. 중구청은 혁신도시 종가로 종갓집 아이세상 옆 도레에 명품음식거리를 알리는 안내간판을 설치했다.

중구청은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인근 480m 구간 18필지에 전문음식점 50여곳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먹거리가 생겨나면 관광객을 포함한 방문객이 늘어나게 되고 경기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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