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대 동구당협위원장 등
한국당 동구 선출직 촉구

▲ 자유한국당 동구 안효대 당협위원장이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교육청은 교육연수원 부지선정 설문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동구 내 이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안효대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소속 동구지역 시·구의원들이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교육청은 교육연수원 부지선정 설문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동구 내 이전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안효대 자유한국당 동구당협위원장과 동구 출신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울산교육연수원 동구 내 이전은 18만 동구주민의 오랜 염원이자 울산교육청과 동구주민과의 약속이다. 연수원 이전이 지연되고 심지어 타 지역 이전까지 언급되고 이를 위한 설문조사까지 진행하는 울산교육청의 작금의 행위는 참으로 개탄스럽고 주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실망스러운 행위”라고 했다.

또 이들은 “교육감 공약사항이며, 동구청과 교육청이 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동구의 정치권과 관계기관도 함께 노력했다”며 “그러나 동구민들의 노력과 동구청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불과 두달여만에 동구를 포함한 울산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이전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주민과의 약속을 버리는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청과 동구청의 교육연수원 동구 내 이전에 대한 약속은 동구민에 대한 교육청의 약속”이라며 “이를 어긴 교육청은 동구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했다.

이들은 “현재 교육연수원은 대왕암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이전지연은 곧 대왕암공원 일대를 비롯한 동구 관광산업의 발전에 심대한 차질을 초래하는 일”이라며 “교육연수원 이전문제는 조속히 동구 내로 이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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