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신고리 현장서 최고위원회 개최…한수원·주민 간담회

▲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당 지도부가 24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24일 공사가 중단된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적법절차를 무시한 신고리 건설 중단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당 지도부가 24일부터 이틀간 부산, 울산, 경남을 돌며 벌이는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의 첫 일정이다.

이 대표는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을 개최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적법 절차를 무시한 행위”라며 “5조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1만 3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을 결정하는 중대 사안을 정통성이 없는 공론화위에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불법 외에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서 건설 중단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당 지도부는 이어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인근 서생면사무소에서 주민의 의견을 듣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