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신고리 현장서 최고위원회 개최…한수원·주민 간담회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24일 공사가 중단된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적법절차를 무시한 신고리 건설 중단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당 지도부가 24일부터 이틀간 부산, 울산, 경남을 돌며 벌이는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의 첫 일정이다.
이 대표는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을 개최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적법 절차를 무시한 행위”라며 “5조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1만 30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간을 결정하는 중대 사안을 정통성이 없는 공론화위에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불법 외에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해서 건설 중단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당 지도부는 이어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이후 인근 서생면사무소에서 주민의 의견을 듣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