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틸러슨 대북 유화발언에 “긍정적으로 주시”

▲ 통일부.

통일부는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후 북한이 추가도발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안보리 제재 이후에 추가도발을 자제하고 있고 그런 부분들이 대화국면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도발이 없었던 데 대해 연이어 긍정적인 언급을 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지난해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 5차 핵실험을 감행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관련 동향도 함께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북한도 남북대화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선 “과거 남북대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보면 인도적 부분도 있었고 경제적 부분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북한도)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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