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활성화 일환...게놈연구기관과 MOU 체결

▲ 울산대학교병원은 24일 게놈벤처기업인 (주)제로믹스, (주)클리노믹스, (주)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와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메디컬 활성화 일환
게놈연구기관과 MOU 체결
바이오의료 등 서비스 구축
10월 개인별 맞춤의료 시행

울산의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게놈 기반 원천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화가 울산시와 울산대학교병원 등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게놈벤처기업인 (주)제로믹스, (주)클리노믹스, (주)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와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시 창조경제과 김석명 과장,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병원장, 제로믹스 조수안 사업본부장, 클리노믹스 이규상 연구소장, 테라젠이텍스 김태형 바이오연구소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바이오의료 및 스마트케어 서비스 사업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메디컬산업은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인류의 건강증진, 질병 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울산시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와 연계해 한국게놈산업기술센터 설치를 건의하고 지난 6월 게놈산업기술센터를 개소하는 등 관련 산업의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은 게놈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 및 자료 제공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된다. 또 제로믹스, 클리노믹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게놈 빅테이터 생산과 처리, 상용화 등 연구와 기술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은 오는 10월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비를 구축해 다양한 질병에 대한 진단과 예측, 예방을 통해 개인별 맞춤화된 정밀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정융기 병원장은 “게놈 산업은 21세기 전략산업으로 동남권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다양한 게놈사업 성장동력을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울산의 게놈 산업 유관기관들이 협력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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