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에 40대의 박성진(49·사진) 포항공대 교수를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후보자 내정은 지난달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설된 지 34일 만이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취임 10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돼 초대 내각 진용이 완성되면 부처별 개혁 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연구교수를 거쳐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와 포항공대 산학처장과 기계공학과 교수로 일해왔다.

1996년부터 4년여간 LG전자 과장으로 재직한 뒤 벤처기업인 엘레포스 부장과 세타백 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부산 해운대고를 졸업하고 포항공대에서 기계공학과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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