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표팀도 루마니아 꺾고 대만과 준결 맞대결

▲ 한국과 북한의 탁구 8강 경기 결과./타이베이 U대회 홈페이지 캡처

한국 남자탁구가 대만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펼쳐진 남북대결에서 승리했다.

남자 대표팀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 타이베이 시티 신좡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단체전 8강에서 북한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쳤다.

첫 번째 단식으로 나선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북한 박신혁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졌으나, 임종훈(KGC인삼공사)이 최일을 3-1로 이겨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단식의 안준희(경기대)가 강이훈에게 1-3으로 지면서 대표팀은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장우진이 최일을 3-2로 힘겹게 역전승한 데 이어 임종훈이 마지막 경기에서 박신혁을 3-0으로 물리치면서 가까스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오후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두 경기를 따내는 데 힘입어 유럽의 강호 루마니아를 3-1로 제압하고, 4강에서 홈팀 대만과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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