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N은 주말극 ‘구해줘’가 지난 27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 8회에서 시청률 3%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시종 어두운 이야기 펼쳐도
밀도있는 스토리·빠른전개에
8회만에 시청률 3% 넘어서

1.1%에서 출발해 3%까지 올랐으니 ‘괄목상대’가 따로 없다.

OCN은 주말극 ‘구해줘’가 지난 27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 8회에서 시청률 3%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3.5%.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에 현혹돼 인생을 저당잡힌 사람들을 그리며 섬뜩함을 안겨주고 있다.

여기에 학폭, 조폭 등 폭력의 세계를 강도 높게 그리며 시종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지난 5일 1.1%에서 출발한 뒤 야금야금 시청률이 상승해 3%까지 올라섰다.

밝고 경쾌한 드라마도 3%가 어려운 상황에서 ‘구해줘’의 이같은 성적은 단연 눈에 띈다.

‘구해줘’는 사이버 종교 단체 구선원과 지방 유지들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는 소도시의 생태계, 폭력에 노출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엮으며 우리 사회의 음지를 후벼 판다.

이로 인해 보는 내내 불편함, 불쾌감, 공포심을 안겨준다.

특히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한 이들의 영혼 없는 모습이 섬뜩하다.

하지만 밀도 있는 스토리, 빠른 전개로 흥미를 자극한다.

27일 방송에서는 구선원에서 유일하게 탈출을 꿈꾸는 상미(서예지 분)를 돕기 위해 고교시절 4총사가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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