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정신적 스트레스 등 원인

우리나라 알바생 중 절반은 늘 피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곤함의 주요 원인은 ‘학업과 아르바이트의 병행’ 및 ‘정신적 스트레스’였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알바생 1032명을 대상으로 ‘알바생과 카페인’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평소 피로도를 묻는 질문에 알바생 10명 중 절반인 49.7%가 늘 피곤한 상태라고 답했다. 때때로 피곤하다고 답한 응답자 역시 46.8%를 차지했다. 이와 반대로 “전혀 피곤하지 않다”는 응답은 전체의 2.9%에 불과했다.

알바생들은 피로의 가장 큰 원인으로 학업과 아르바이트의 병행(32.9%)이라 말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도 30.3%나 됐다. 이어 육체적 노동으로 인해서(15.2%), 취업준비(7.6%), 심야 알바로 인한 불규칙한 수면(6.6%), 기타(5.8%), 흡연·음주(1.6%) 순으로 답했다.

알바생들의 피곤 누적은 카페인 섭취로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의 86.6%가 피곤함을 달래기 위해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을 섭취한 적 있다고 답한 것. 하루 평균 커피·에너지 음료 섭취량은 3잔미만이 85.3%로 가장 많았으며, 3잔이상 4잔미만(10%), 4잔이상 5잔미만(3.2%), 6잔이상(1.5%) 순으로 이어졌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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