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5위 존 이스너와 대결 예정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47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40만달러·약 565억원)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오라시오 세바요스(58위·아르헨티나)를 3대1(3-6 7-6<10-8> 6-4 6-3)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내준 정현은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3, 4세트를 가져오며 3시간30분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현은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올랐으며 윔블던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2015년 US오픈 2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는 역시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정현은 2회전에서 존 이스너(15위·미국)를 상대한다.

정현은 이스너와 지난해 한 차례 만나 0대2(6-7<5-7> 4-6)로 졌다.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146위·러시아)는 1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를 따냈다.

샤라포바는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를 2대1(6-4 4-6 6-3)로 물리쳤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코트 위에 선 샤라포바는 첫판부터 2번 시드의 강호 할레프를 만나는 불운을 겪었으나 이날 2시간42분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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