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증가하다

7월 들어 0.5% 소폭 감소

집값 하락세 거래는 ‘뚝’

▲ 아파트 전경 /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또 지역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주택거래 절벽도 심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7월 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총 869가구로 전월 873가구에 비해 0.5%(4가구)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481가구에서 올해 3월 789가구, 4월 736가구, 5월 713가구, 6월 873가구, 7월 869가구로 소폭 증가추세에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3가구로 전월과 동일했다.

같은기간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총 5만4282가구로 전월(5만7108가구) 보다 4.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9560가구로 전월대비 14.9% 줄었고 인천은 2516가구로 17.7% 감소했다. 강원도는 2655가구로 전월 대비 12.1%, 충남도는 7645가구로 4.7% 각각 줄었다.

반면 전국에서 미분양 재고가 가장 많은 경남은 7월 기준 9707가구로 전월 대비해서도 5.9%(541가구)가 더 늘어나 지역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울산지역은 집값 하락세 여파로 주택거래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7월 주택매매거래량은 1636가구로 전년 동월(1587가구) 대비 3.1%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울산지역 1~7월 누계 주택거래량은 1만67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이는 제주(-22.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감소율이다. 김창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