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 “이적료는 20억원”…31일 계약서 최종 서명

▲ U-20 축구대표팀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지난 6월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이승우(19·FC바르셀로나B)가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FC로 완전히 이적한다.

이승우 측은 30일 이승우가 베로나 이적을 확정했으며,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2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테스트 후 문제가 없으면 31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들도 이날 이승우의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와 베로나가 계약을 확정하면서 바르셀로나가 향후 이승우를 일정 금액에 재영입할 수 있는 2년간의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영문판은 베로나가 이승우 영입에 150만 유로(20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베로나는 2016-2017 세리에B(2부리그)에서 20승 14무 8패 승점 74점을 기록해 2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했다.

이번 시즌 2경기에선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A에서 뛰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추진해왔다.

이승우를 두고 독일 도르트문트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도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베로나가 이승우를 품에 안게 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해온 ‘바르사 듀오’는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됐다.

앞서 백승호(20)는 스페인 지로나와 3년 계약을 하고 이적해 이번 시즌 페랄라다-지로나B(2군)에서 뛰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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