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를 시작페이지로 ㆍ 즐겨찾기
전체기사 | 기사모아보기 | 독자투고 | 기사제보 | 알림 | 화촉 | 부고 | 모집 | 자유게시판
경상기획특집이성규의 낚시천하
[이성규의 낚시천하]시원한 계곡물에 짜릿한 손맛…늦여름 휴가지로 각광(46)아쉬운 여름, 계곡낚시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8.30  22:23:5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 여름에는 누가 뭐라 해도 바람과 폭포의 청량함이 있는 시원한 계곡이 최고다. 사진은 청송 얼음골 전경.

한달전부터 내린비로 적정 수량
물맑고 시원한 계곡여행 추천

보경사·12폭포·하옥계곡…
비경 자랑하는 포항 내연산 계곡

100m 인공폭포에 암벽장까지 갖춘
시원함의 대명사 청송 얼음골

가벼운 민물 낚싯대로 채비해
안전하고 시원한 그늘서 낚시 가능
피라미튀김·매운탕 맛볼 기회
두곳 다 야영장 갖춰져 있어


올해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다. 어디로든 뜨거운 태양을 피해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모두들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를 찾아서 떠나지만 여름에는 누가 뭐라 해도 바람과 폭포의 청량함이 있는 시원한 계곡이 최고다. 그러나, 올해 남부지방은 윗 지방의 호우 걱정과는 달리 유래 없이 심한 가뭄에 수량이 부족한 계곡들이 많다.

현재 경상남도 지방은 몇 달간의 심한 가뭄과 뜨거운 복사열로 대부분의 강은 메말라있고 계곡 역시 물이 거의 말라버려 비가 내리기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경북의 포항 주변은 뒤늦게나마 비가 내려 적당한 수량이 있는 편이다.

   
▲ 하옥계곡 전경.

포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산이나 울산에서 가려고 하면 2~3시간은 족히 걸렸지만 지금은 직선화 된 포항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2시간 정도면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경북 지역에는 포항의 내연산을 비롯하여 청송 주왕산 등 좋은 산들이 있는 덕분에 곳곳에 비경을 간직한 멋진 계곡들이 수없이 많다.

뜨거운 8월의 마지막 늦여름, 시원하게 피서도 즐기고 아기자기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청정 계곡을 찾아서 한번 떠나보자.

   
▲ 하옥계곡 안내도.


◇포항 내연산 계곡

포항 내연산은 볼거리가 많다. 포항의 유명 사찰인 보경사와 아름답고 멋진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12폭포를 비롯하여 상옥, 하옥계곡이 이어져 강원도에 못지않은 아름다움과 멋진 장관들이 있다.

이 계곡들은 워낙 깊고 길어 웬만한 가뭄에도 청정 1급수의 맑은 계곡물이 항상 마르지 않는다. 계곡이 깊고 숲이 우거진 덕분에 계곡물도 워낙 차가워서 뜨거운 여름철 나무 그늘아래서 무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하다. 올해는 심한 가뭄으로 7월 중순까지는 수량이 줄어 물놀이하기 조금 부족했지만 중순이후에 자주 내린 비로 지금은 적정 수량이 흘러 가족이나 친구끼리 계곡 여행을 떠나기 알맞은 상황이다.

   
▲ 내연산 야영장 전경.


◇청송 얼음골

포항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대게로 유명한 영덕군이 나오는데 영덕에서 좌회전하여 청송 방향으로 20~30분 정도만 가면 시원함의 대명사인 청송 얼음골이 나온다. 청송 얼음골은 계곡 사이마다 냉기가 흘러나와 한 여름에도 계곡 전체가 서늘한 기운이 감돌아서 피서지로는 전국 최고의 장소 중 한 곳이다. 청송 얼음골에는 높이가 100m에 가까운 인공 폭포가 있어 장관을 보여준다. 인공 암벽장도 함께 있어서 암벽타기를 즐기는 동호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청송 얼음골 주차장 주변으로 즐길 거리들이 많은데 주차가 편리하고 얼음골 약수터도 있으며 시원한 계곡 바로 옆에서 야영도 할 수 있어 물놀이나 낚시하기 좋다. 주차장내에는 작은 매점이 있어서 편리하고 화장실 등,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들.


◇계곡 낚시 방법 및 채비

계곡에 가면 깊은 소나 여울에서 웜이나 스푼을 사용하여 루어낚시를 하거나 어항이나 파리 낚시채비를 사용하여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대상어종의 경계심이 높아 마릿수로 잡기가 어렵다. 가족들과 함께 가거나 친구들과 같이 가서 마릿수로 잡아 피라미 튀김이나 매운탕을 맛있게 먹으려면 낚싯대로 잡는 것이 오히려 조과와 재미가 앞선다. 낚시 방법은 1.5칸에서 2.5칸 정도의 가벼운 민물 낚싯대에 원줄과 목줄에 염주찌를 각 하나씩 끼우고 목줄 중간에 달린 염주찌 바로위에 채비가 서서히 가라앉을 크기의 작은 좁쌀 봉돌을 하나만 채우면 채비는 완성된다.

원줄은 1.5호로 가늘게 사용하고 목줄도 1호 내외로 가늘게 사용한다. 바늘은 피라미의 입이 작으므로 피라미 전용 바늘이나 민물 붕어 3호 내외로 작게 사용해야 챔 질이 잘된다. 미끼는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민물 지렁이나 구더기 미끼를 사용하고 목줄의 길이는 30~50cm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얕은 수심에서도 유리하다.

이 낚시 방법은 채비가 간편하고 쉬워서 초심자는 물론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처음 하는 사람도 서너 시간정도 낚시를 하면 20~39마리는 쉽게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낚시다. 계곡 낚시도 역시 아침, 저녁 시간에 잘 잡힌다. 낚시 포인트는 물이 빠르게 흐르는 곳보다는 수심이 깊은 소나 물이 약하게 흐르는 웅덩이나 여울에서 입질이 잘 오는 편이다.

잡히는 씨알은 주로 10~15cm정도 크기인데 종류는 꺽지와 중태기 등을 비롯하여 다양하게 올라온다. 잡은 고기 중 씨알이 작은 고기는 내장만 제거하고 튀김을 하면 고소하고 맛있으며 좀 더 큰 씨알은 비늘과 내장을 손질하여 매운탕이나 어탕을 끓여 먹으면 얼큰하고 맛있어서 무더위를 잊을 정도다.

   
▲ 계곡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요리한 음식들.


◇낚시여건 및 캠핑정보

계곡 낚시의 장점은 일반 낚시와 달리 채비가 간단하고 저렴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낚시와는 달리 시원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잇 점이다. 계곡에서 낚시를 할 때에는 따가운 햇빛아래보다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나 다리 밑에 포인트를 정해서 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 시원하다.

고지가 높은 상류 계곡은 수량이 적어 개체수도 적으므로 비교적 수량이 풍부한 중 하류 지역이 낚시가 잘 된다. 만약, 햇볕이 강하지 않고 안전한 지역이라면 물속에 들어가서 낚시를 하면 더위도 식히고 낚시도 잘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위험한 지역이나 바위가 미끄러운 곳에서는 금물이다.

내연산계곡 방향으로 가는 경우에는 중도에 있는 유료 캠핑장이나 마두교 좌측 무료 캠핑장을 이용하거나 계곡 옆 빈터에 야영을 하면 된다. 계곡 옆에 야영을 하는 경우에는 안전 여부를 잘 확인한 후, 야영해야 하며 기상 체크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마두교 옆 무료캠핑장은 캠핑장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하고 데크와 개수대, 화장실, 가로등이 있고 바로 옆이 계곡이라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제반 여건이 좋은 편이라 여름철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으니 가능하면 성수기나 주말은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 이성규 긱스(GIGS)코리아 대표

청송 얼음골은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 돼 있고 주차 요금은 무료지만 바로 앞 나무그늘 공터에 야영을 하면 2만원의 요금을 받는다. 주차장내에 매점과 화장실이 있으며 주차장 맞은편에 얼음골 약수터가 있다. 이외의 지역은 야영 요금을 받지 않으며 정자가 설치된 곳도 야영하기 좋다. 주차장 맞은편에 인공 폭포가 있으며 낚시나 물놀이는 야영장 바로 앞 계곡에서 하면 된다. 참고로 현지 매점은 구색이 부족하므로 중요한 먹거리는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다. 약수터 바로 위의 계곡 따라 이어진 좁고 긴 공터 쪽 언덕에서는 시원한 냉기가 뿜어져 나오므로 작은 텐트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이곳에서 야영을 하면 한 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다.



◇찾아가는 길

내연산 계곡을 가는 경우에는 포항 쪽으로 가서 내비게이션으로 ‘마두교’나 ‘하옥계곡 텐트 야영장’을 검색해 찾아간다. 청송 얼음골은 ‘청송 얼음골 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긱스(GIGS)코리아 대표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icon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로그인
- 의견쓰기는 로그인후에 가능하며,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3
최근인기기사
1
‘은퇴’ 아무로 나미에, ‘남성편력’ 논란 부른 파란만장했던 삶
2
경기도 청년통장, 대박 혜택이란? “10만원x36개월=1천만원 적립돼”
3
‘아파트투유’ 11개 아파트 동시에 청약 시작…6개 아파트 청약 당첨자 발표도 이뤄져
4
멕시코 강진 한국인 희생자는 울산 출신 이경재씨
5
윤희상, 급환으로 별세…전신마비 판정 받았던 안타까운 사연
6
고용노동부, 파리바게트 향해 초강수…“제빵기사 5천명 직접 고용해라”
7
신동욱 “고마워요, 문재인”…충청샘물 생수 악취 논란에 文 대통령은 왜?
8
김기현 울산시장 “재선 도전”
9
LG유플러스 “통신장애 개별보상” 밝혀
10
기아자동차 채용, 서류합격자 발표…HMAT 난이도 중상 정도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울산광역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 | Tel 052-220-0515 | Fax 052-224-1030 | 사업자번호 610-81-079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정환
Copyright © 2011 경상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silbo.co.kr